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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스타일

신발의 재판매, 리셀(Re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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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과거에도 귀중품들은 가치가 매겨져서 사람들 사이에서 거래가 되곤하였다. 하지만 소모품에게 매겨지는 가치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인기 전자제품이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제품이 출시가 되거나 낡게되면 가치가 현저히 낮아지는게 룰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신발이 이렇게 까지 비싸게 대중들 사이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필자도 스니커즈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신발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고 한정판 신발들의 가치가 폭등하면서 생겨난 리셀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다가 팔기만 하면 나도 부자?? (사진 : STOCKX)

 

신발의 가치

"신발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신발의 가치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현상이 과연 적절한 현상인가?"

 

2019년 11월 지드래곤이 나이키와 콜라보를 하면서 발매된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의 가격은 우리나라 가격으로 219,000원. 하지만 우리나라 한정판으로 발매된 빨간색 스우시 신발은 200만원이 훌쩍 넘기고 흰색 스우시 신발은 50~60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LEFT)와 사이키X나이키 와플 (RIGHT)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다.

 

필자는 작년 5월 사카이 X NIKE 와플 당첨으로 인하여 신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나이키 콜라보레이션 신발들과 아디다스 신발들, 각종 명품 유명한 신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런 친구들은 굉장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당시 신발에는 관심없었고 그냥 리셀가격에 혹하여 판매하였지만 지금은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ㅠㅠ

 

경험상 한정판 신발들은 작게는 2~3만원에서부터 비싸게는 100만원이상의 Premium이 붙고 있으며 인기가 높을 수록 구하기 힘들 수록 더욱 높은 가격이 측정된다. 한정판 신발이 나오게 되면 엄청난 줄을 서면서까지 구매하는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사실 유명한 네이버카페나 중고나라에 조금 관심을 가져보면 되팔려고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다. 실제착용자(실착러)보다 투자를 위해 접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당연히 돈이 되는 시장이다보니 신발을 판매하는 나이키, 아디다스 외 Resell market이 생성되어 또 다른 시장을 구축하게 된다.

 

RESELL MARKET

리셀마켓은 말 그대로 다시 파는 시장이다. 한정판 신발들이 구하기 힘들어지고 구매욕이 충만하고 돈만 있다면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리셀 마켓이다. 리셀 마켓의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작년에 3~4개의 리셀어플들이 생겨났다. 어플로 접근할 수 있는 국내 리셀마켓은 개구리, XXBLUE, KREAM 등이 있으며 외국에서 가장 큰 STOCKX가 가장 유명하다. 

 

개구리 KREAM XXBLUE 각 리셀마켓 별로 장단점이 있음. 

 

마켓에 들어가보면 최근거래가, 최고입찰가, 최저판매가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이 리셀마켓을 통하여 손 쉽게 신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다. (이런 리셀마켓에 등장으로 더욱 리셀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누군가가 희소성을 만들면 생각지도 않게 수요와는 다르게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다. 이 현상을 노리고 사재기해서 판매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가격을 깎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창과 방패의 싸움을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창 : 싸게줘...   방패 :절대 안됨!!

 

정말 신발을 좋아하고 올드팬들 일수록 이런 리셀문화를 싫어할 것이다. 신발 문화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나서서 조직적으로 가격을 더 올리려고 하는 건 매니아 입장에서 전혀 반갑지 않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점점 콜라보하여 희소성을 더욱 부가하기 위하기 때문이기 이런 트랜드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할 수 없다면 이용하자

작년 5월경 사카이 신발에 당첨되면서 60만원정도의 꽁돈이 생겼었다. 그 후로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에 관심을 갖게 되어 그 돈을 다 썼다. 다시 이지부스트를 사모으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들을 재판매하고 나이키 신발구매 및 드로우(DRAW)를 통하여 소소하게 용돈을 챙겼으며 그 돈을 굴리면서 지금 것 신발을 사모으고 있다. 전문적으로 달려들거나 정말 신발에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신발로 돈을 번다는게 쉽지 않다. 게다가 드로우는 1년에 한번 될까 말까...

 

리셀 시장은 이어질 것

이제는 각자의 취향이 생기고 각자의 개성이 강조되는 마이크로 트랜드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희소성은 더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며, 큰 스니커 브랜드에서도 더욱 콜라보를 활용하여 희소성이 부가하는 전략으로 나갈 것이다.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의 콜라보에 인기있는 상품은 전량 판매되고 있다. 신발을 판매하는 브랜드에서는 100%판매는 굉장히 좋은 현상이다. 일반 신발 10000족을 만들어서 완판하는 것 보다 콜라보를 하여 1000족씩 완판내는 방법이 훨씬 쉬우니까..

나이키의 조던이나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시리즈는 없어서 못구한다. 조던은 1초매진 ㅠㅠ... 

 

이제는 완전히 리셀시장이 자리잡힌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나쁘게 볼 것도 아닌게 구하기 정말 힘든 신발도 돈만 주면 구할 수 있는 시장이다. 앞으로도 이런 트랜드는 계속해서 진행 될 것 같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신발일 수록 그 수량이 작을 수록 더욱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신발을 자주 만나게 될 것 같다.

 

아디다스의 YEEZYBOOST와 나이키의 AIR JORDA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