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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로마제국 검투사가 된 남자의 복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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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막시무스

영화 :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개봉 : 국내 2000. 6. 3.

감독 : 리들리 스콧

주연 :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네이버 평점 : 9.42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스토리와 액션 빼놓을 것이 없이 많은 것을 제공해주는 영화이다. 뇌 빼고 봐도 재밌는 복수극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어릴때 본 글래디에이터와 성인이 되고나서 본 글래디에이터의 느낌은 완전 달랐다.

 

1. 로마제국 

 

전성기를 맞은 로마제국은 황제 아우엘리우스의 명에 따라 12년에 걸친 게르마니아 정벌이 거의 마무리 되던 때였다. 주인공인 막시무스가 이끄는 군대가 게르만족과 마지막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두게 되고, 그는 고향에 내려가 가족과 함께 살기를 원하게 된다.

막타 치고 집가자!!

 

하지만 그의 바램처럼 쉽지 않았다. 수명이 다되가는 황제는 왕위를 왕자인 코모두스보다 능력이 훌륭한 막시무스에게 물려주고 싶어한다. 거절의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그 상황을 왕자 코모두스가 눈치챈 상황이 되어버린다. 

좌: 왕자 코모두스, 우: 왕 마르쿠스 아우엘리우스

 

이대로 왕위를 빼앗길 수 없었던 코모두스는 왕을 살해한 뒤 막시무스에게 충성을 요구하지만 눈치빠른 막시무스는 황제가 살해되었음을 눈치채게 된다. 코모두스는 모든 죄를 막시무스에게 뒤집어 씌워버린다. 그리고 반역의 죄로 처형 명령을 받고 된다. 이 때 막시무스를 따랐던 신하들도 흩어지게 되고 막시무스는 숲으로 끌려가 처형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그 동안 쌓아왔던 실력으로 처형인들을 처치 후 살아나게 되고, 아내와 아이 있는 집으로 달려가게 된다.

미친듯이 집으로 달리는 막시무스

 

하지만 이미 한발 늦은 막시무스는 살해당한 아들과 아내를 보게 되고 오열하고 만다. 아내와 아들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 쓰러져 있는 막시무스를 노예 상인이 잡아간다.

2. 검투사

노예로 끌려온 막시무스는 사자밥이 되고 싶지 않으면 죽지말라는 동료 흑인 노예를 만나게 된다.

여긴 어디?? / 형님만 믿겠습니다 장군님!!!

 

막시무스는 검투사 노예 경기장에서 승승장구하며 관객들로 부터 인기를 얻게 된다. 

한편, 황제가 된 코모두스는 혼란스러운 국정을 돌보는 방법을 검투사 경기를 열어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다. 

공포와 호기심을 이용. 

 

야, X된거 같은데;;;  님들 제 말 들으면 살 수 있음!!!

 

검투사 노예 스패냐드의 인생을 살고 있던 막시무스는 로마 경기장까지 가서 경기를 하게 될 정도로 성장하게 되고 경기장에서 과거 카르타고 전쟁 재현 무대에서 야만족 역할을 맡게 되는데 누가봐도 불리한 경기를 장군으로서의 동료 검투사들을 지휘하여 살아남게 된다. 역사와 다른 결과에 불편했던 코모두스는 검투사를 지위했던 자의 얼굴이나 보자는 식으로 경기장에 내려가서 막시무스를 대면하게 된다.

 

"일어서서 헬멧을 벗고 본명을 밝히게."

"내 이름은 검투사입니다."

 

돌아서는 막시무스에게 다시 한번 이름을 밝히라고 경고하는 코모두스.

나다. 이 XX끼야....

 

코모두스는 그 자리에서 죽이려고 하지만 대중들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살려주게 된다. 

막시무스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코모두스는 관련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다. 몇몇은 이로 인해 죽게 된다.

이 번 전투로 막시무스는 검투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와 신뢰를 얻게 된다.

코모두스는 이 후에도 막시무스에게 불리한 시합을 열게 되지만 막시무스는 보란 듯이 승리를 거머쥔다.

 

3. 복수

막시무스를 신뢰하였던 공주를 통하여 로마 정치인들과 접촉하여 로마제국을 코모두스로부터 뺐을 계획을 짜게 된다.

하지만 눈치빠른 황제가 관련 의원을 체포해버리고 공주의 루트도 차단해버린다. 

로마 밖으로 도망가려는 막시무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황제를 경기장에서 막시무스를 없애버리려고 시합을 열게 한다. 공평한 싸움에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코모두스는 묶여있는 막시무스 옆구리를 칼로 찌른 뒤 일대일 경기를 시작한다.

마! 다이다이 함뜨자...

칼에 찔린 상처는 갑옷을 입혀 가린 뒤 황제와 대결하게 된 막시무스.

처음에는 코모두스의 우세로 이어갔지만 막시무스 일격에 황제는 칼을 떨어뜨리게 되고 지켜보는 부하에게 칼을 달라고 했지만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황제에게 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시합에서 승리했지만 피를 많이 흘린 막시무스는 경기장에서 죽어가며 앞으로 로마를 위한 이야기를 하며 숨을 거둔다.

 

이 후 검투사들은 자유를 얻고 로마제국도 폭군의 정치 아래에서 벗어나게 된다. 

 

"영웅의 죽음이 헛되어서는 안 된다. 그는 로마의 위대한 장군이었다. 명예롭게 모셔라!"

home sweet home

 

메인 핵심 라인인 막시무스의 복수 여정이며, 캐릭터들 사이의 이해관계, 복수심, 애정결핍 등 연결 고리가 영화 속에 잘 녹아 있으며, 검투 액션 자체도 굉장히 볼만한 영화였다. 실제 영화 안에서는 필름속의 색감을 통하여 분위기 또한 너무 잘 나타나 있어 몰입하기 좋은 명화였다.   

 

주인공은 당시 유명했었던 러셀 크로였으나, 코모두스 역할이였던 호아킨 피닉스는 후에 조커 영화로 날 놀래켰다.